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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다크서클·탈모·흰머리 '노화 3콤보' 부른다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이 피부 노화는 물론 탈모와 흰머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키스탄 바흐리아 보건과학대 연구팀은 27~40세 성인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사용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들에게 기기 사용 시간 단축과 블루라이트 차단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결과로 주목받는다. 

다크서클, 탈모, 흰머리 유발... 전자기기 가깝게 사용하면 노화 '직격탄'
연구팀은 27세에서 40세 사이의 성인 남녀 45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 LED 기기 사용 습관과 조기 노화 징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4%가 하루 평균 5~7시간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했으며, 기기를 눈에서 10~20cm 정도로 가깝게 두고 사용하는 비율도 44.4%에 달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공통적인 조기 노화 현상이 관찰됐다.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 증상은 다크서클(72.2%)이었으며, 얼굴의 미세 주름(66.7%), 탈모(61.1%), 피부 건조(55.6%), 피부 처짐 등 탄력 저하(55.6%), 그리고 흰머리(44.4%)가 그 뒤를 이었다.

하루 7시간 이상 스마트폰, '흰머리' 7배 폭증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노화 지표가 악화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하루 7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2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 흰머리가 발생할 확률이 무려 7배나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의 LED 화면에서 주로 방출되는 400~490 나노미터(nm) 파장의 '블루라이트'를 지목했다. 이는 자외선보다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피부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미세 주름을 형성한다. 또한, 인공 빛 노출이 모발의 단백질 손실을 크게 증가시켜 탈모와 흰머리 발생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등 사용 시간 줄여야...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 사용도 도움
이번 연구를 이끈 사디아 레만(Sadia Rehman) 교수는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권고했다. 레만 교수는 "과도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 사용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유발하는 만큼 일상에서 주의해야 한다"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light emitting diodes (LED) devices with premature ageing: A cross-sectional descriptive study-발광다이오드(LED) 기기와 조기 노화의 연관성: 단면 기술 연구)는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파키스탄 의학협회지(J Pak Med Assoc)'에 게재됐다.